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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젖은 귀지, 녹색 귀지. 왜 나올까? [내돈내산] 스프링 귀이개 장/단점 및 후기

by 이것저것 인간 2023. 1. 27.

 

의사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면봉이나 귀이개로 귀를 파지 말라고요.

 

하지만 저는 의사말은 가볍게 무시하고 

귀를 시원하게 팝니다.

 

그러다가 평소와는 다르게 젖은 귀지가 나오면 깜짝 놀랍니다.

의사말 안들었다가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오늘은 젖은 귀지가 나오는 이유를 살펴보고

(의사 말을 안듣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시원하게 귀를 파주는 귀이개 추천을 해 보려 합니다.

 

 

젖은 귀지가 나오는 이유?

놀랍게도 유전입니다.

태어날 때 부터 유전학적으로 결정이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마른 귀지는 열성이고, 젖은 귀지가 우성입니다.

따라서 부모가 둘 다 마른 귀지를 가졌다면, 자녀는 100% 마른 귀지가 됩니다.

(간단한 유전학!)

 

한국인의 약 90%가 마른귀지인 반면

흑인과 백인은 90%가 젖은 귀지입니다.

 

 

그런데 원래 마른귀지인 사람이 갑자기 젖은 귀지가 나왔다면?

 

 

 

 

귀에 염증이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귀에 염증이 있으면 진물이 나오고,

진물과 마른귀지가 섞여서 반죽(?)되어 젖은 귀지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악!)

 

 

귀를 자주 파면 외이도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외이도에 염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역시 의사들이 하지 말라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심지어 귀지가 녹색이라면?

젖은 귀지가 나오는 것도 불안한데

심지어 그 귀지가 녹색인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녹농균에 감염이 되었을 경우에는 귀지가 녹색을 띄게 되제요.

그리고 녹농균은 여름철 수영장에 주로 있습니다.

 

 

스프링 귀이개 좋을까?

자, 이제부터는 의사 말 안듣는 사람들,

귀를 파지 않으면 찝찝해서 못 견디는 분들을 위해서

스프링 귀이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보통의 귀이개는 작은 숟가락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게 은근히 손기술이 필요합니다.

 

귀 벽에 붙은 귀지를 잘못 긁으면 부스러기가 귓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잘못 파면 귀지가 오히려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기도 하지요.

 

스프링 귀이개는 말 그대로 스프링처럼 생긴 부분을

귀에서 살살 돌려주기만 하면

귓벽에 붙은 작은 귀지 부스러기까지 스프링에 끼어나오게 하는(!)  제품입니다.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스프링 귀이개로 검색하며 나옵니다) 

 

 

써보니 장 단점은 이렇습니다.

(당연히 내돈내산임. 광고x 댓가x)

 

스프링 귀이개 장점

  • 일반 귀이개보다 깊숙히 넣지 않게 되어서 (주로 얕은 곳에서 돌리게 됨) 비교적 안전한 느낌이 든다.
  • 모양도 면봉이랑 비슷해서 그립감이 나쁘지 않다.
  • 부스러기가 귓구멍에 빠지기 전에 많이 잡아주는 느낌

 

 

스프링 귀이개 단점

  • 귀지가 좀 부서지는 느낌
  • 그래서 부스러기가 좀 생기는 느낌
  • 그게 들어가버리면 답이 없는 느낌
  • 청소가 귀찮음 (한번씩 워터픽으로 쏴주면 편함)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의사 말 안듣는 사람들은 결국 나중에 후화하는 일이 잦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역시 귀지는 파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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