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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브라더 라벨기(PT-p710bt) 활용 : 뽕 뽑고도 남은 후기

by 이것저것 인간 2023. 2. 4.

 

벌써 브라더 라벨기 pt-710 산지도 1년이 넘었다. 

 

많고 많은 라벨기 중에서

내가 브라더 라벨기를 산 이유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2023.02.03 - 내가 브라더 라벨기(PT-p710bt)를 선택한 이유 (내돈내산)

 

내가 브라더 라벨기(PT-p710bt)를 선택한 이유 (내돈내산)

근거는 없지만 MBTI 끝자리가 "J"인 사람은 라벨기를 구매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정리정돈 강박때문에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고 라벨링까지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일종의 희열을 느낀달

homo-zappens.tistory.com

 

아무튼. 

 

다른 라벨기에 비해서 비싸서

살까말까 살까말까 100번 고민했다. 

 

생각보다 엄청 잘 사용하고 있어서

뽕을 뽑고도 남았다. 

(벌써 카트리지도 여러 번 재구매 했다. )

 

그래서 어디에 사용했는지 소개해 보려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내돈 내산.

저 같은 초보 블로거에게는

아무도 협찬해 주지도, 광고를 주지도 않습니다. 하하하) 

 

1. 먹었던 음료에 사용

의외로 이게 굉장히 유용했다. 

 

먹다 남은 음료수를 냉장고에 넣어 둘 때 

 

음료를 다른 사람들과 섞이지 않게 표시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페트병 라벨링
주황색으로 가린 것은 이름

 

이렇게 말이다. 

 

라벨을 길게 출력해서 끝을 약간 접어 놓으면

 

인덱스 테이프처럼 떼었다 붙였다 하기 매우 편하다. 

 

게다가 여러번 떼었다 붙였다 해도 접착력이 우수해서

 

한번 출력하면 한달 넘게 거뜬히 쓴다. 

 

냉장고 라벨링

 

냉장고 한 켠에 이렇게 주욱 붙여놓고

 

필요할 때 사용하고, 

 

다 먹으면 다시 냉장고 한쪽에 대충 붙여놓는다.

 

보리차랑 녹차도 색깔 비슷해서 잘 구별 못하는데

 

출력해서 그때그때 물병에 붙여놓고 잘 쓰고 있다. 

 

 

2. 약통에 사용 (표시하는 용도로도 사용) 

코스트코에서 비타민을 샀더니, 너무 커서 

 

작은 약통에 조금씩 덜어 쓰는데

 

그 용도로도 잘 사용하고 있다. 

 

약통 라벨링



(라벨을 앞뒤옆 여러 개 붙이는게 좋다.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떡하니 잘 보이도록 말이다. ) 

 

그리고 어떤 비타민은 3일에 한번씩 먹는 것도 있는데

언제 먹었는지 자꾸 까먹는다. 

 

 

 

라벨기로 이렇게 붙여 놓고 

 

자석으로 표시하면 잊지 않고 먹을 수 있다. 

 

3. 김치냉장고에 사용

김치냉장고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김치 냉장고에 한 번 들어가면 

 

도통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다. (냉장고도 마찬가지) 

 

특히 나처럼 김치냉장고에 쌀도 넣어놓고, 음료도 넣어놓도

김치도 여러 종류 넣어놓는 사람은

 

표시할 것이 필요하다. 

 

 

 

김치냉장고 라벨링

 

이것도 앞뒤옆 다 붙여 놓으면

 

어느 방향으로 넣어놔도 잘 보인다. 

 

이렇게 냉장고 문 안쪽에 여러 개 붙여놓고

 

 

 

필요할 때마다 떼어서 김치통에 붙이고

다 쓰면 다시 냉장고 문 안안쪽에 붙여놓고

계속 재활용중이다. 

 

 

4. 락스  알코올, 샴푸, 세탁세제 등 소분에 활용

 

락스나 알코올 같은 것은 

 

대용량으로 저렴하게 구매해서 소분해서 쓴다. 

 

세제 라벨링

 

 

그리고 나는 샴푸랑 세탁세제도 소분해서 쓰기 때문에 

 

여기도 잘 사용하고 있다. 

 

세제 라벨

 

 

5. 다이어리 인덱스에 활용

다이어리에 가름끈이 있기는 하지만,

기껏해야 2개밖에 없기 때문에

 

 

 

나는 라벨기를 여기에도 활용한다. 

 

다이어리 인덱스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잘 하는 사람이 보면

기함하겠지만

진짜 편하다. 

 

어디든지 한 방에 넘어간다. 

 

 

6. 멀티탭에 활용

 

멀티탭 과열을 막기 위해서

 

안 쓰는 것은 꺼 놓으려고 하는데

 

여기에 사용하면 편하다. 

 

멀티탭 라벨

 

 

7. 주방, 싱크대에 활용

 

방수가 잘 되어서

싱크대에도 잘 활용하고 있다. 

 

나는 배수구 수세미를 구분해서 쓰는데

수세미 받침대에서 잘 표시해 놨고, 

 

 

세제도 아기세제와 일반세제를 구분해서 쓰는데

헷갈리지 않게 잘 표시해 놨다. 

 

세제 라벨

 

 

물론 오일병이나 오트밀 같은 가루류도

 

 

 

유통기간 같은 것 표시해 놓았다. 

 

밀폐용기 라벨

 

(귀찮을 것 같지만

한 번만 해 놓으면 오랫 동안 안해도 되서

생각보다 안귀찮고 편리하다) 

 

 

여러 번 설거지 해도 안떨어진다. 

(식기세척기에는 안넣어봤다. 

식기세척기에서 고온 스팀해도 괜찮을지는 미지수) 

 

 

 

 

8. 손 안닿는 주방 싱크대, 장농 위에 활용

 

싱크대 제일 윗칸이나

장농 위에 옷 짱박아 놓은 곳은

뭐 하나 찾으려고 하면 정말 번거롭다

 

(정리할 때는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절대절대 기억할 수 없다.) 

 

옷장 라벨링


싱크대 제일 윗 칸도 마찬가지

 

 

선반 뒤쪽 안쪽에 뭐가 들어있는지 

 

매번 꺼내 봐야만 알 수 있으니 귀찮았었는데 

 

이렇게 해 두면 편하다.

 

싱크대 라벨링

 

 

 

중간중간 빈 부분은

다른 곳으로 옮긴 물건들. 

 

물건을 옮기거나, 다 썼을땐

라벨도 같이 옮기고 버려준다. 

 

라벨기로 라벨링 해 놓으니까

눈으로 보고 딱 필요한 부분만 찾으면 되니까

 

세상 편하다. 

 

9. 말 안듣는 식구에게 경고하는 용도

백날 말해봐야 말을 안듣는 식구들이 있다. 

 

나중에 "그런 말 못들었다"고 발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글자로 써 붙여 놓는다. 

 

(뭔가 억지로 용도를 찾아낸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의외로 효과가 있어서 즐겨 사용하는 용도이다. 진짜로. )

 

 

빨래 바구니에는 : [젖은 수건은 말려서 넣기], [마른 수건은 바구니에 넣기] 등을 라벨기로 뽑아서 붙여 놓고
스타일러에는 : [다 된 옷은 즉시 옷장에 넣을 것]
영수증 던져 놓는 곳에는 : [영수증 여기에 놓지x, 그때 그때 파쇄할 것]

 

이렇게 적어 놓았다. 

 

그러면 훨씬 더 말을 잘 듣는다. 

 

 

10. 기타 이름표

이 밖에도 보험/부동산 서류 정리, 

 

각종 서랍 정리

아기 푸쉬카에 이름표 등등에도 잘 사용하고 있다. 

 

아마 아기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면 더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상이 내가 라벨기를 사서 쓴 곳이다. 

 

물론 라벨기를 잘 사용하려면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주의사항 

 

처음에 라벨기를 사면,

들뜬 마음에

필요 없는 곳 까지 여기저기 다 사용하다가

처박아 놓고 안쓰는 사람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필요 없는 곳에는

카트리지 낭비하며 라벨링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라벨링 할 것이 생각날 때마다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 놓고, 

 

한가할 때 한번에 주욱 출력해서 착착 붙이면

질리지 않고 편리하게 오랫 동안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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