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마이니 타이머(minee 3) 샅샅이 파헤치기 (feat. 내가 마이니 타이머를 사지 않은 이유)

by 이것저것 인간 2023. 1. 30.

 

갓생 살자고 다짐하다가

의지가 바닥나면 가끔 보는 공부 유튜버가 있는데, 

책상 한켠에 예쁜 타이머가 있는 것이다. 

 

알고보니 마이니 타이머3 라는 제품이었다. 

 

엄청 꽂혀서 폭풍검색 하고

사려고 결재 직전까지 갔었는데

결국 포기하게 된 이유도 적어보려 한다. 

 

 

 

 

 

마이니 타이머가 왜 필요한가? 

공부할 때 쓰는 타이머 ≠ 주방에서 쓰는 타이머

 

한 마디로 정리하면

공부할 때 쓰는 타이머와 

주방에서 쓰는 타이머는

용도가 전혀 다르다고 보면 된다. 

 

주방에서 쓰는 타이머 : 잊어버리고 딴일 하다가, 시간 되면 소리로 알려줌

공부할 때 쓰는 타이머 : 공부하다가 중간에 흘끗 봐도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야함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인 경우

 

'시간이 반 정도 흘렀구나'

'시간이 1/4 정도 흘렀구나'를

 

딱 봤을 때 직관적으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러한 용도로 나온 타이머가

바로 '비주얼 타이머'이다. 

 

그렇다면 '비주얼 타이머란' 무엇이냐?

 

 

비주얼 타이머란? 

그래서 나온게 비주얼 타이머이다. 

 

대충 아래와 같이 생겼다. 

 

 

한 시간= 한바퀴 로 설정되어 

시간이 흐를수록 빨간색이 없어지는 방식이다. 

 

참고로 이런 타이머는 만원 정도면 산다. 

하지만 마이니 타이머는 배송비 포함 8만원이 넘는다.  

 

마이니 타이머는 무엇이 다르길래 이렇게 비쌀까? 

 

마이니 타이머가 다른 것과 다른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마이니 타이머 장점 2가지!!!

첫째, 내가 원하는 시간으로 한 바퀴를 설정할 수 있다. 

원래 다른 타이머들은 1바퀴=1시간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마이니 타이머는 1바퀴 = 30초~24시간까지 마음대로 설정이 가능하다. 

 

마이니 홈페이지에 나온 사진을 보면 이해가 잘 갈 것이다. 

 

출처 : 마이니타이머 공식 홈페이지

 

 

둘째, 쉬는 시간 설정 가능하다. 

 

다른 타이머들은 시간다되면 울리고 끝인데

 

마이니 타이머는 고등학교 시간표처럼

 

50분 공부 -> 10 분 쉬는 시간 -> 50분 반복 -> 10분 쉬는시간....

 

이런식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물론 공부시간과 쉬는시간도 마음대로 설정 가능)

 

역시 마이니 홈페이지에 나온 사진을 보면

이해가 잘 가실 것이다. 

 

출처 : 마이니타이머 공식 홈페이지

 

사실 이 핵심적인 2가지 장점 외에도

 

엄청난 장점이 하나 더 있다. 

 

 

셋째, 예쁘다 (애플 or 무인양품 갬성) 

타이머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다름 타이머에 비해 압도적으로 예쁘다. 

 

약간 애플 스타일 같기도 하고

군더더기 없는 것이 무인양품 스타일 같기도 하다. (특히 베이지색) 

 

 

안사기로 한 이유 (+할인코드 문제) 

이게 워낙 고가다 보니

할인코드를 폭풍 검색하게 되는데

해보면 알겠지만

검색해서 나오는 대부분의 할인코드가 만료되어 사용이 불가능하다.

 

할인이 많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5프로) 

배송비 포함 8만원대였던 것이 -> 7만원대로 내려가서

심리적인 위안(?) 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려고 했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내가 타이머를 잘 쓰는 인간인지(?)
한번 테스트해 보자. 

 

는 생각으로 

비주얼 타이머 어플을 다운받아 사용해 봤는데

(비주얼 타이머 앱은 매우 많다. 

앱스토어에서 '비주얼 타이머' 로 검색하면 엄청 많이 나옴)

 

마이니 타이머 의외의 단점을 발견하게 된다. 

 

마이니 타이머 의외의 단점

이게 나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일 수도 있는데

 

몇십년 인생을 살면서 이미

1바퀴=1시간 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겨 버린 것이다. 

 

마이니 타이머는 설정에 따라

1바퀴가 1시간이 될 수도, 20분이 될 수도 있는데

 

나는 직관적으로 나도 모르게 

1바퀴 ->  1시간 남았네? 
반바퀴 ->  30분 남았네? 
1/4바퀴  -> 15분 남았네? 

나도 모르게 이렇게 인식을 해버리니

 

마이니 타이머의 1번 장점이 

나에게는 단점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구매를 미루게 되었다. 

구매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미룬 이유는

 

공부 말고 다른 용도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의외로 공부보다 이런 곳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마이니 타이머 의외의 용도

첫째. 자녀 TV 보여 줄 때 사용 가능

아이들에게 TV를 보여줄 때, 

딱 30분만 TV 보고 끄는거야.  약속!!!

이렇게 몇번을 얘기해도

결국 TV 끄면 운다. 

이때 마이티 타이머를 보여주며

이 빨간색이 다 줄어들면 끄는거야!

라고 말하면 아이들도 흘끗흘끗 보며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기 조절 능력도 생기고 말이지.

 

둘째. 운동할 때 사용 가능

예를 들어 플랭크 할 때. 

근육 부자들은 막 몇분씩도 하겠지만, 

나는 30초도도 힘들다. 

이때 마이니 타이머를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30초에서 시작해서 점점 늘려가는 용도로...

 

 

이상, 아직 안 산 마이니 타이머 얘기 끝. 

 

 

 

댓글